수미르의 비만에 대한 2가지 관점 > 수미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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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르의 비만에 대한 2가지 관점

► 내적 원인 : 해독 기능 저하

'진지드세요~' 는 웃어른께 드리는 공손한 표현법입니다. 옛날 우리 선조들은 시간을 12지지(地支)로 자시(子時). 축시(丑時). 진시(辰時) 등으로 표현했습니다. 현대적으로 시간을 환산하면 진시는 아침 7-9시 사이를 이릅니다. '진지'란 여기서 나온 말입니다. 즉 진시에 드시는 식사를 말합니다.

한방에서 진시는 위경(胃經)이 움직이는 시간입니다. 이때 먹는 식사가 하루 동안 소비되는 에너지를 결정합니다. 현대인들의 대부분은 아침을 잘 먹지 않고 늦은 저녁식사를 많이 합니다.

따라서 에너지가 소비보다는 축적되는 것이 많아지는 것이지요. 따라서 비만 환자 대부분이 식적(食積; 오래 묵은 체기)이 있습니다. 식적이 생기면 위장의 정상적인 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포만감. 혹은 공복 등을 정상적으로 느끼지 못하므로 식사량이나 시간 등이 조절되지 않는 것입니다. 변비나 설사가 많이 생기는 원인도 이와 비슷합니다.

늦은 식사와 더불어 늦은 수면 혹 수면부족으로 인해 간에서 해독이 원활하지 못하면 배설 기관인 장과 방광 등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특히 한방에서 간과 대장은 연관 있는 장기이므로 간의 해독이 원활하지 못하면 대장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고 봅니다.

► 외적 원인 : 체형 변화

체중이 증가하면 내부적 변화뿐만 아니라 신체의 외부 환경도 변화됩니다. 부분적 사이즈 증가는 부분적 체형의 변화를 일으키며 이는 순환장애를 유발하여 결국에는 체형 변화가 부분 비만의 원인이 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